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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어제는 정말 잠 못 이루는 열대야였다. 에어컨을 켜고 자도 새벽엔 왠지 모르게 더워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침대 시트가 살짝 끈적이는 기분이었다. 밤새 더웠던 공기가 여전히 방 안에 가득한 듯했다.

겨우 몸을 일으켜 커튼을 걷으니 강렬한 햇살이 창밖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어제보다 더 뜨거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시계를 보니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부터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듯했다. 샤워를 해도 금방 다시 땀이 날 것 같은 날씨였다.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1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1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잠시 집을 나섰다.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밖의 공기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뜨거웠다. 발걸음을 재촉해 볼일만 보고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마스크를 쓰고 걷는 것이 더욱 힘들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점심 식사 후에는 잠시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쉬었다. 더위 때문에 무기력해지는 기분이었다. 시원한 음료를 마셔보지만, 그 순간뿐 다시금 더위가 온몸을 감싸는 듯했다. 선풍기를 틀고 있어도 미지근한 바람만 불어오는 것 같았다.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2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2

저녁이 되어서도 열기는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해가 져도 후끈거리는 공기는 여전했다. 밤이 되면 조금은 시원해질까 기대했지만, 기온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 창문을 열어봐도 뜨거운 바람만 들어왔다.

하루 종일 더위와 씨름하는 기분이었다. 잠시도 시원함을 느끼기 어려운 날씨가 계속되었다. 얼른 시원한 가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더운 날은 그저 버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았다.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3
열대야 다음날, 더 뜨거웠던 하루 · 사진 3

내일은 또 얼마나 더울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그래도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냈으니 다행이다. 얼른 시원한 밤이 되어 편안하게 잠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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